"왜 가발 잡아당겨"…동료 살해한 환경미화원 구속영장
"왜 가발 잡아당겨"…동료 살해한 환경미화원 구속영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3.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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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뒤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9일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환경미화원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4일 오후 6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집에서 B(59)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봉투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가발을 잡아당기고 욕설을 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다음 날인 4월5일 오후 6시께 사체를 검정봉투에 담아 자신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노선에 버렸다.

이어 다음날 오전 6시10분 자신이 직접 수거해 쓰레기 소각장에 유기했다. A씨는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A씨를 지난 17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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