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신고 불법 집회' 조원진 의원에 2차 출석통보
경찰, '미신고 불법 집회' 조원진 의원에 2차 출석통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3.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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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집회서 경찰에 가스총 겨눈 참가자 檢 송치
3·1절 집회 폭행·촛불조형물 파손 5명에 소환 통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예술단 파견에 항의하며 불법 집회를 연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게 경찰이 거듭 소환을 통보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월22일 서울역 앞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을 반대하며 미신고 불법 집회를 개최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게 오는 23일까지 2차 출석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사전 신고 없이 집회를 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과 인공기 등을 불에 태우고 짓밟는 등 퍼포먼스를 벌인 혐의로 지난 9일 1차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불응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 태극기 집회에서 경찰관을 향해 가스분사기를 조준한 집회 참가자 A씨를 이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밖에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촛불 조형물을 파손한 5명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고,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1절 태극기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사전 신고한 경로를 이탈해 도로를 불법 점거하고 가두시위를 벌인 혐의에 대해서도 주최측 관계자에게 소환을 통보하는 등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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