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군 입대 다큐멘터리 화제
일본에서 일본 문화를 배우며 자란 재일동포가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군 입대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외국영주권 취득자로 군 입영 신청해 이번달 20일에 육군훈련소로 입영하게 되는 안유상 군(20·일본 동경).
어머니 하진선씨(42·재일 다큐멘터리 감독)는 안군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차분히 영상으로 담아 'URINARA(우리나라)'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일본의 대학 등에서 상영돼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후 국가보다는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일본사회에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20일 안군과 함께 입영하는 영주권 입영자는 14명으로 이들은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육군훈련소의 '군적응프로그램'에 의해 언어·문화, 군시설 사용 등을 별도로 교육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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