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충북 소상공인 멀고 먼 `워라밸'
불황에 충북 소상공인 멀고 먼 `워라밸'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3.12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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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리서치 … 삶의 질 전년比 44점 불과

불안정한 수입·과도한 경쟁 … 일 - 삶 불균형 초래

하루 노동 10.9시간·여가 2시간 … 만성피로 호소

경기침체가 소상공인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2일 발표한 `2017년 대한민국 소상인 워라밸(WLB) 리서치'에 따르면 충북지역 25명에 대한 조사 결과 1년 전 대비 삶의 질이 100점 만점에 40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24.0%였으며 변화없다는 응답은 76.0%였다. 이를 100점 만점으로 따질 경우 44점에 불과했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을 위협하는 요소로 `내수불안 등 경기침체'가 88.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여유 부족' 56.0%, `주변 사업장과의 경쟁' 44.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과 삶의 균형이 나빠진 이후 소상공인들은 만성피로와 피곤함, 우울감이 많아지고, 운동과 같은 개인 여가 시간이 없어지는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충북지역 조사대상자들이 하루에 실제 일하는 시간은 10.9시간이었으며, 실제 개인생활에 쓰는 시간은 2.0시간에 불과했다.

조사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일하는 시간은 8.4시간, 희망하는 개인생활시간은 3.6시간이라고 밝혀 현재와 차이가 컸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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