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후 최대 3배 `껑충'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후 최대 3배 `껑충'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3.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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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硏 2006~2010년 입주자 편익 분석

충북지역 평균 분양전환가격 5694만8000원

2011년 시세평균 1억1336만원 … 93% 상승률

건설공공임대 아파트를 분양전환한 뒤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주변 시세보다 최대 3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무주택 서민의 입주편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민간건설 공공임대주택 적정 임대료 산정체계 및 임대료 관련 분쟁 조정방안 연구'에 따르면 5년 공공임대 아파트에 임차인으로 거주하다가 분양전환을 통해 자가로 전환한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은 뒤 최대 2배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분양전환 건설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편익을 분석한 결과, 충북지역의 분양전환 공공임대아파트의 평균 전용면적은 51.8㎡, 평균 분양전환가격은 5694만8000원이었다.

이후 지난 2011년 9월 당시 분양전환 아파트의 시세평균이 1억1336만2000원이었기 때문에 분양전환한 뒤 아파트값 상승률이 93.1%에 이르렀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해당 지역 평균아파트 가격상승률이 30.9%였기 때문에 5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전환 후 가격상승률이 충북 평균의 3배를 넘었다.

또 같은 기간 민간회사의 공공임대 아파트의 경우 같은 기간 99.9㎡ 분양전환가격 1억965만8000원에서 1억650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돼 50.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경우도 지역평균 시세 상승률은 27.9%여서 2배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역평균 시세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임대 후 분양전환한 충북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용면적은 88.4㎡, 평균 분양전환가격은 1억3246만4000원이었다.

2017년 평균시세는 1억4561만10 00원으로 분양전환 후 13.8% 올랐다. 이는 해당 지역 아파트 상승률 9.5%보다 다소 높은 것이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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