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감염병 `주의'의심땐 등교 자제해야
새 학기 감염병 `주의'의심땐 등교 자제해야
  • 뉴시스
  • 승인 2018.03.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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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수두·볼거리 등 확산 가능성 ↑”

비누 사용해 손 씻기 · 기침예절 실천 등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개학시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등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예방에 주의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는 올해 8주(2월18~24일) 기준 의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8.8명으로 지난해 12월1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래 2017~2018절기 유행기준(6.6명) 3개월째 웃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2018년 1주(12월31일~1월6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72.1명으로 정점을 찍고 내리 감소하는 추세지만 1~6세(31.9명)와 7~12세(21.5명)에서 여전히 다른 연령보다 높은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자녀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부터 3일 이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5일까지 등원·등교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도 봄철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개학 초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이들 감염병은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하는 데,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봄철 증가시기가 다가와 유행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여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전염기간동안 등원·등교를 자제해야 한다. 수두는 `모든 피부병변(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염 증상 발생 후 5일까지'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 사용해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 실천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 자제 등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초·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미접종자에게 무료접종을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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