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노동인권센터 등 장애인복지관장 구속 관련 성명
?속보여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충북 음성군 장애인복지관장이 구속(본보 21일자 3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음성노동인권센터와 음성민중연대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장애인복지관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이 오히려 성폭력에 취약한 사각지대가 되었다”며 “해당 복지시설을 관리·감독하는 군 장애인지원팀은 3년이 넘도록 자행된 성범죄를 포착하지 못해 관리·감독 부실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달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 친화 도시'로 지정받고 협약까지 맺은 군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군내 사회복지시설 여성 근로자들이 성폭력을 당한 사실이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에서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공공부문 사업 내 여성 근로자들의 성폭력 실태도 조사해 가해자를 엄하게 처벌하고 다시는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음성경찰서는 지난 20일 여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장애인복지관장 A(61)씨를 구속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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