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地選 공천 사실상 다음달말 완료
민주당 地選 공천 사실상 다음달말 완료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2.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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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두달 가량 빨라져… 출마예정자들 준비 분주

정치신인 준비기간 20여일 뿐… 시간 촉박 경선 부담
▲ 첨부용.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2.21. /뉴시스

비례대표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의 6·13지방선거 공천이 사실상 3월 말이면 완료될 전망이다. 예년보다 빠른 공천으로 출마예정자들의 공천준비도 빨라질 수밖에 없게 됐다.

21일 충북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당내 공천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다만, 시·도당에는 아직 관련 지침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중앙당 소식에 밝은 일부 출마예정자들에 의해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공천 일정은 △22~26일 1차 검증신청 및 심사완료 △3월 2일 예비후보등록(도당 심사 통과자) △3월 12~17일 1차 공천 접수 △3월 19일 1차 공천 심사 △3월 21~29일 2차 검증신청 및 심사완료 △3월 26일 1차 공천결과 의결 △3월 29~31일 1차 경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4월 18~20일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 △4월 21일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 △4월 24일 2차 공천결과 의결 △4월 26~28일 시·군 비례 순번 확정 △4월 30일 도 비례 순번 확정 등이 숨 가쁘게 진행된다.

이 계획대로 공천이 진행된다면 1차 경선이 치러지는 3월 말이면 대다수 선거구 공천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전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선거일 20일 전까지 공천경쟁이 벌어졌던 것에 비해 두 달가량 공천이 빨라지는 셈이다. 6·13 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은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출마예정자들의 공천준비도 빨라지게 됐다.

시 단위 정치신인으로선 3월 2일 예비후보등록 후 20여일간의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경선에 나서야 하는 부담감을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

군 단위 정치신인은 예비후보등록(4월 1일)도 하지 못한 채 후보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A씨는 “경선일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수록 정치신인들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이른 시일 내에 경선에 대비한 조직정비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방침을 확정했다.

단체장에 대해서는 권리당원 조사 50%와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하고, 지역구 지방의원의 후보자는 전원 권리당원 경선을 통해 확정하는 방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거론됐던 충북도지사와 1~2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전략 공천은 없던 일이 됐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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