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충북 출신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2.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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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 한국장학재단 업무협약

3억 투입 … 6400여명 혜택
▲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지무실에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왼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김종서 충북대 총학생회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 출신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가 지원된다.

충북도와 한국장학재단은 20일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이 부담할 이자를 도와 도내 11개 시·군이 재단에 대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인재육성 및 청년일자리 정책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대상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도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 또는 휴학생이다. 도는 6400여명의 지역 대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 3억8400만원은 도가 1억5400만원을, 11개 시·군이 2억30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재단에서 1학기에 최대 150만원을 대출받은 대학생들은 연간 약 6만6000원(2.2%)의 이자를 부담을 덜게 됐다. 도는 또 학자금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충북 출신 대학생 신용회복을 위해 미납 이자 전액을 내주기로 했다.

현재 재단에서 대출한 학자금 이자를 내지 못해 신용유의정보에 등록된 충북 출신 대학 졸업자는 214명이다. 김두환 충북도 청년정책과장은 “매월 부담해야 할 학자금 대출 이자는 대학생들에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면서 “지역 대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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