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
"조심 또 조심"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02.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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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사상자 수 평소보다 20% 이상 많아
   
설 연휴기간에 일어난 교통사고의 건당 사상자 수가 평상시보다 2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사장 하태신)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설 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90명으로 평상시 157명보다 20.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설 연휴기간에는 1만35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만5691명의 사상자를 냈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설 연휴기간이 541건으로 평상시 640건보다 100건 가까이 적었지만, 하루 평균 사상자 수는 오히려 설 연휴기간이 22명 많았다.

설 연휴기간에는 특히 중앙선 침범 사고비율이 9.0%로 평상시 6.9%보다 2.1%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로 인해 차량간 충돌사고 비중이 높아져 평상시 69.7%보다 6%포인트 높은 75.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인사고 비율은 19.7%로 평상시 26.6%보다 낮았다.

또 설 연휴 교통사고는 주로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 교통사고 발생률은 10.91%로 평상시보다 1.47% 높았다.

특히 오후 2~4시의 낮 시간대 사고발생률이 12.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설 차례를 마치고 지인들에게 새해인사를 하러 다니는 동안 사고가 많이 발생했음을 뜻한다.

반면, 평상시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퇴근시간인 오후 6~8시였다.

한편, 공단은 귀성길 출발 전 차량정비 들뜬 마음의 방심운전 주의 졸음운전 주의 차례·성묘 후 음주금지 장거리주행시 자주 휴식 취하기 등 설 연휴 안전운전 대책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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