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여자단체, 강팀에 강하다···
컬링 여자단체, 강팀에 강하다···
  • 뉴시스
  • 승인 2018.02.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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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어 스위스 제압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이뤄진 컬링 여자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스위스팀을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16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3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전날 오전 캐나다에 승리한 뒤 저녁에 벌어진 일본(6위)전에서 패한 한국은 대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특히 세계랭킹 1, 2위인 캐나다, 스위스를 잇달아 잡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스위스는 1승2패를 기록했다.

전날 한·일전 패배의 영향인듯 한국은 스위스를 맞아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다. 1-0으로 앞서던 2엔드에 2점을 빼앗기며 분위기를 넘겨줬다.그러나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한국은 3엔드부터 힘을 냈다.

3엔드에서 1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든 한국은 4엔드와 5엔드에 연속 스틸, 즉 선공 시 득점에 성공하며 2점을 추가해 4-2로 달아났다.

7엔드까지 5-3으로 앞서간 한국은 8엔드 들어 스위스의 추격에 5-4까지 쫓겼지만 승부처인 9엔드에서 집중력이 빛났다.마지막 샷에 김은정 스킵이 딜리버리한 스톤이 절묘하게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2점을 획득,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10엔드에서 스위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17일 영국(세계랭킹 4위)과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른다.

초반 강호들과 3연전에서 선전한 한국은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여자부 단체전은 10

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팀이 4강에 진출한다.

단체전은 믹스 더블과 달리 4명이 한 팀을 이뤄 엔드당 8개의 스톤을 던진다. 리드가 1·2번, 세컨드가 3·4번, 서드가 5·6번 스톤을 던지고 스킵이 마지막 7·8번째 스톤을 딜리버리한다. 8엔드인 믹스더블과 달리데 단체전은 10엔드로 펼쳐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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