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 현장에 활기 불어넣다
장애인체육 현장에 활기 불어넣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2.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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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 2년만에 2배 이상 증원
충북 장애인체육이 `재활'이라는 목표 달성을 꾀하려 생활체육 현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침체한 장애인체육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12명이었던 생활체육 지도자를 2년 만에 2배 이상 증원하는 등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고 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장애인체육은 재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체육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도자를 대폭 늘렸다.

2016년 12명으로는 생활체육 지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 2017년 11명, 올해 5명을 각각 늘렸다. 2년 새 12명에서 28명으로 증원된 셈이다.

역량 강화에도 바짝 신경 쓰고 있다.

재가장애인, 시설, 단체, 특수학교(급)에 있는 장애인을 체육 현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내실있는 재활의 기쁨과 삶의 질 향상을 느끼게 하려 지난 7~8일 지도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첫날은 전문적인 지식함양을 위한 특강으로 특수체육론 이론강의를 했다. 장애유형별 이해를 위한 휠체어 탁구와 론볼 등 장애인종목인 특수체육분야에 대한 실기 교육도 진행했다.

둘째날은 선임지도자들의 발표 수업을 통해 신임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장애유형과 신체능력 등을 고려해 더욱 전문적인 지도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중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은 재활'이라는 구호 아래 더욱 많은 장애인이 생활체육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내 장애인체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현재 충북 장애인 9만 5000여명 가운데 10%가 장애인체육에 참여하고 있는데 20%대까지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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