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휴게소서 올림픽 선수처럼 사진찍어볼까
평창휴게소서 올림픽 선수처럼 사진찍어볼까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2.13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공사 이색휴게소 선정

망향휴게소 유명작가 미술 전시회

금강휴게소 탁 트인 조망 `한눈에'
▲ (위) 평창휴게소, (아래 왼쪽) 안성휴게소, (오른쪽) 망향휴게소

올해 설날 연휴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과 겹쳐 명절과 세계적인 스포츠축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때 들러볼 만한 전국의 고속도로 이색휴게소를 소개했다.

◇ 평창휴게소(강릉 방향)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강릉 방향)은 평창올림픽 대부분의 설상경기가 열리는 평창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동계올림픽 소개와 스키점프대 포토존, 아이스하키 피규어 등으로 꾸며져 있다. 휴게소에서는 평창올림픽 선수촌 식당과 같은 조리법의 시래기 도루묵탕을 맛볼 수 있다.

◇ 강릉대관령휴게소(강릉 방향)
강릉대관령휴게소(강릉 방향)는 한국전통미학을 재해석한 컨셉으로 리모델링했다. 휴게소 곳곳에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포토존이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으로 선정된 `뚝배기 불고기'도 맛볼 수 있다. 화장실은 커피를 테마로 마치 카페에 온듯하게 꾸며져 있기도 하다.

◇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에는 남사당 바우덕공원이 조성돼 있다. `바우덕이'는 조선후기 안성의 남사당패에서 꼭두쇠로 명성을 날린 여성이다. 바우덕이 공원은 남사당의 여섯마당으로 꾸며져 있다. 줄타기, 시소, 전통그네, 풍물놀이, 버나돌리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다.

◇ 망향휴게소(부산 방향)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은 `향기를 그리다'라는 미술관을 개관했다. 망향휴게소 열린미술관에는 김경민, 권치규 씨 등 국내 유명작가와 교수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고향을 떠난 선조들의 쓸쓸함과 타향살이의 한을 내포한 임호영 작가의 `바람이 머문 자리'등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하는 위안부와 해외동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 금강휴게소
경부고속도로에서 탁 트인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금강 옆에 자리 잡고 있어 힐링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휴게소 건물이 대형 통유리로 되어 있어 추운 겨울날에도 실내에서 도리뱅뱅이정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면서 금강을 감상할 수 있다.

◇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처음 문을 연 곳이다.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휴게소 안에 경부고속도로 준공기념탑도 세워져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안태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