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장시간 귀성·귀경 올바른 자세 필수
명절 장시간 귀성·귀경 올바른 자세 필수
  • 뉴시스
  • 승인 2018.02.1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車 등받이 너무 뒤로 빼면 허리 압력 1.5배 증가

기차 입석 이용시 짝다리 … 골반 통증 등 유발도

?민족 최대의 명절중 하나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들 들 떠 있다. 그러나 고향 가는 길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다. 매년 되풀이 되는 교통정체에 따른 피로와 각종 사고 위험 때문이다.

# 졸음·음주·과속·갓길운전 금지
설 명절 특성 상 음주의 기회가 많은데 전날 술을 마셨다 해도 체내에는 다음날까지 알코올이 남아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반응시간 지연, 시력저하, 판단력 저하, 등을 유발하므로 작은 위험도 사고로 직결시키는 원인이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장시간 운전 시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 잘못된 자세 목 통증 등 유발
오랜 시간 운전하며 피로감을 느끼면 등받이를 뒤로 하고 편한 자세를 취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등받이를 뒤로 하고 엉덩이를 앞으로 지나치게 빼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상승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가게 되면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체중의 1.5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때문에 장시간 운전할 때는 등받이를 90~100도 정도로 두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는 것이 척추 건강에 더 도움된다.

또 엉덩이는 뒤로 바짝 붙이고 발로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 핸들을 양손으로 쥐었을 때는 양팔이 살짝 구부러지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마음대로 휴게소를 오갈 수 없고 장시간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척추피로증후군이란 움직임 없이 좌석에 오래 앉아 있게 될 경우 통증과 피로감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좌석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는 자세가 좋다.

고개를 숙이고 자는 자세는 금물. 목은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는 부위기 때문에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 무게의 5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 된다.

기차 예매를 제때 하지 못한 경우에는 입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오랜 시간 서서 가게되면 한쪽 다리에 무게 중심을 싣는 이른바 `짝다리 자세'를 하게 되곤 한다.

한쪽 다리에만 무게를 두면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고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좌골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니 되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 있을 때는 꿈치에 체중을 싣고 양턱은 안으로 당기고 아랫배는 집어 넣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당겨 올리는 듯한 자세가 좋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