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출마선언 득보다 실(?)
충북지사 출마선언 득보다 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2.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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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사진)이 지난 7일 충북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으나 후보의 중량감에 비해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반응.

이날 박 전 차관의 기자회견장에는 중량감 있는 유력 정치인 등이 소위 `병풍'을 자처해 출마 선언에 힘을 실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박 전 차관 지지자들 중에는 현역 국회의원이나 당 관계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이 때문에 박 전 차관이 아직 당심(黨心)을 얻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면서 뒷말이 무성.

기자들의 관심도 공약이나 도정 비전 등 단골 메뉴보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대통령 기록물 유출 논란에 집중되면서 득(得)보다 실(失)이 컸던 출마 선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정치인은 “박 전 차관이 공식적으로 정치무대 데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이벤트였지만 기대한 성과는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생을 행정관료로 살아온 박 전 차관도 정치인으로 성공하는데 꽃길만 놓인 것이 아님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한마디.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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