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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메카' 충북 오송 위상 흔들(?)

인천경자청, 송도에 바이오 · 헬스케어단지 조성

세계 최대 규모 … 수도권과 인접 시장 잠식 유리

연구·제조·판매 등 모든 과정 오송 집약 비교우위

충북도 “바이오벨트 구축 … 선도지역 입지 다질 것”
이형모 기자l승인2018.02.08l수정2018.02.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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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자청은 지난 6일 인천시청에서 개청 15주년 인천경제자유구역 목표와 과제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대·최고의 바이오·헬스케어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4차산업 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송도국제도시 4·5·7공구에 이어 새로 조성 중인 11공구까지 연계해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입주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올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규모가 56만ℓ(바이오리액터 용량 기준)를 넘어서게 된다. 단일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생산시설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아지노모도제넥신·찰스리버코리아·머크·GE헬스케어 등 바이오 공정 관련 글로벌 기업도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세계 제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천이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온 충북의 위상에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 관련 기관과 기업 유치 등을 놓고 인천과 충북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20년 전부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오면서 오송을 관련 산업의 메카로 키워왔다. 바이오메디컬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바이오폴리스(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를 연계해 오송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들었다.

현재 이곳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의과학 지식센터 등 4개 바이오메디컬 시설, 충북대 약학과 등 160여개 의료 연구개발 기관·기업이 집적화됐다.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 지역으로 성장했다.

충북은 또 오송 1단지와 2단지 인근에 330만㎡ 규모의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충주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를 하나로 묶어 바이오 헬스 혁신·융합벨트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송도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을 내세워 바이오·헬스 시장을 잠식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할 것으로 보여 오송의 바이오산업 메카 입지는 점차 좁혀질 것으로 우려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기업체와 대학, 연구소, 국책기관 등과 연계해 연구, 제조, 판매 등 모든 과정이 오송에 집약돼 있어 비교 우위에 있다”며 “제3생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통령 공약인 제천 한방, 충주 당뇨, 괴산 유기농, 옥천 의료기기 등을 잇는 바이오밸트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해 바이오산업 선도지역 입지를 확실히 다져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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