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급증 … 위생관리 `주의'
로타바이러스 급증 … 위생관리 `주의'
  • 뉴시스
  • 승인 2018.02.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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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차 158명 감염 확인

전년 동기보다 143.1% 증가

30초 이상 손씻기 생활화 필요

영유아 환자가 많이 걸리는 급성설사질환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신고건수가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예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운영중인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 192개소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주(1월21~27일)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수는 15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5명) 대비 143.1%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신고는 지난해 52주(12월24~30일) 102명을 기록하고 올해 2주차(168명)에 정점을 찍은 이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연령별로는 올해 4주차 기준 0~6세(77.2%)의 비중이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시설은 감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바이러스가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등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고 음식이나 물, 다양한 물건 등 환경검체 등을 거쳐 입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지난해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19건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유행 사례 중 68%(13건)가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해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단체 감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가정은 물론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5000~20000ppm농도) 소독을 실시하는 등 환경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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