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민요·합창… 아름다운 춤과 함께
흥겨운 민요·합창… 아름다운 춤과 함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1.18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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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청주교구 60주년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

다음달 10일 정기연주회

청주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 청주교구 성음악원 소속 어린이·청소년 합창단으로 활동 중인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지휘 전선하, 지도 최광조 신부)이 다음 달 감사 성음악 미사 및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창단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공연의 주제는 `감사'로 정했다.

공연 일정은 다음 달 3일 오후 4시엔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감사 미사가 같은 달 10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홀에선 정기연주회로 나눠 각각 진행된다.

성음악 미사는 새 로마 미사경본에 따라 미사 전체를 de Angelis(천사미사곡)과 그레고리오 성가로 바치는 창(唱) 미사로 봉헌한다.

정기 연주회에서는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준비한 전례 합창곡(성음악)과 정겨운 우리 민요와 합창을 아름다운 춤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곡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디즈니 만화영화의 주제곡을 흥겨운 합창곡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의 졸업 단원 중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안젤루스 OB 코랄앙상블'의 연주와 혜원 장애인 복지관의 장애·비장애인 친구들로 구성된 `봄봄 합창단'이 우정 출연해 화려한 무대가 마련된다.

성음악 미사와 정기공연의 지도 신부는 최광조 프란치스코 청주교구 성음악원장이 맡았다. 지휘는 전선하 아녜스, 반주는 김은정 세실리아, 성악코치는 손현주 율리안나가 각각 맡았다.

라틴어로 `주님의 천사'라는 뜻을 가진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은 1998년 창단됐다.

그동안 사회 시설 방문 연주, 국내외 초청 연주, 수차례의 유럽 순회 연주, 교황 알현 연주 등을 통해 문화선교와 사회봉사,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애써왔다.

이 합창단은 한국 청소년 합창 콩쿠르 대상(2005), 필리핀 보홀 국제 합창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2014), 부산국제 합창대회 은상·특별상 수상(2015), 스페인 토레비에하 국제 콩쿠르 대상(2016) 등 국내외 주요 콩쿠르를 휩쓸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현재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40명의 청소년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무료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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