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혈 등 한의용어 보건의료용어표준에 첫 반영
경혈 등 한의용어 보건의료용어표준에 첫 반영
  • 뉴시스
  • 승인 2018.01.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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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이달 30일까지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보건의료용어 32만1698개를 담은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신규용어 4만2135개가 추가되고, 변경(2만121개), 삭제(535건) 등의 작업을 거쳐 전년(2016년 기준) 28만98개에서 3만1600개가 늘어났다. 진료용 그림은 540종이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이번에 기준 진단·의료행위·임상검사·방사선의학·치과·보건·간호·기타 등 8개 분야로 구성된 용어 분야에 한의학이 신설됐다.

침을 놓는 모든 혈자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경혈'과 관련, 인체 14경맥(12정경과 임맥, 독맥)의 361개의 경혈 명칭 등 총 375건이 새로 들어갔다.

경혈은 동양의학에서 `기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을 의미하는 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서양의학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개념이다. 하지만 점차 서양에서도 일부 질병의 진찰에서 존재와 치료효과에 내한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한 침술 관련 자료(WHO)에도 인정받고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한의학 표준화의 결실”이라며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의견수렴을 거쳐 2월 중 고시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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