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골절환자 3명중 1명 60세 이상 노인
빙판길 골절환자 3명중 1명 60세 이상 노인
  • 뉴시스
  • 승인 2018.01.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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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 대처능력 떨어져… 보행중 휴대전화 자제를

행정안전부는 60세 이상 고령자들의 빙판길 미끄럼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 `주간(1월14~20일) 안전사고' 예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등의 충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추·골반 및 대퇴골 골절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52만3532명으로 집계됐다.

눈 등이 얼어붙어 빙판이 생기는 12월에는 요추·골반의 골절 환자수가 14만1193명으로 가장 많았고 1월에는 대퇴골 골절 환자가 8만427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 골절 환자수를 분석해보면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한 60세이상 고령자의 골절사고 발생비율이 69%로 전 연령대에서 높은 편이다.

70~79세 35만1521명(30%)으로 가장 많았고 80세이상 26만2874명(22%), 60~69세 20만 240명(1 7%), 50~59세 13만2778명, 40~49세 8만2668명 등의 순이었고 0~9세가 1만2425명으로 가장 적었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나 관절 등이 경직돼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길이 미끄러우면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다.

따라서 외출하기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 등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장갑을 껴서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한다. 신발은 등산화처럼 바닥면이 넓고 지면과의 마찰력이 큰 것으로 선택한다. 눈길덧신(아이젠) 등 등산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빙판길을 걸을 때는 평소보다 보폭과 속도를 줄이고 응달진 곳은 위험할 수 있어 우회하는 것이 낫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겨울철에는 눈뿐만 아니라 아침 서리 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주의하고 특히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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