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갑상선암센터 `난치성 갑상선암' 연구소 개소
강남세브란스 갑상선암센터 `난치성 갑상선암' 연구소 개소
  • 뉴시스
  • 승인 2018.0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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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91.6%가 환자·가족

장항석 교수 초대 소장 맡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는 난치성 갑상선암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을 연구할 `난치성 갑상선암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후원자의 91.6%가 갑상선암 환자와 가족이며, 8.4%가 의료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별 볼 일 없는 암'으로 외면 받고 있는 갑상선암 환자와 가족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같은 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을 돕기 위해 갑상선암 연구소 설립에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은 장항석 교수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난치성 갑상선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523명이며, 이 중 사망한 환자는 8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난치성 갑상선암은 전체 환자의 10% 에 이를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데도 일반인은 해당 질환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무조건 순한 암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장 교수의 지적이다.

장 교수는 “현재까지 거의 밝혀진 바가 없는 진행성 난치성 갑상선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갑상선암의 악화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면서 “난치성 갑상선 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다각도의 직접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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