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찬 군수 ‘지성과 감천’
나용찬 군수 ‘지성과 감천’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8.01.07 19:5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자수첩
▲ 심영선 부국장(괴산주재)

지난해 실시한 4·13 보궐선거에서 괴산군 수장에 오른 나용찬 군수의 운명이 오늘 오후 2시 대전고법에서 판가름난다.

나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지역정가도 지난 6개월여 숨을 죽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이어서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 결과는 괴산군의 미래와 주민정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족쇄처럼 묶인 지역의 `불명예'와 `오랏줄'을 동시에 풀어 줄 열쇠가 항소심 재판부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과 군민들의 앞날, 운명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항소심 재판은 그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나 군수가 짧은 기간동안 뚝심 행정을 펼쳐 군의 미래를 밝게 설계하고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속담을 메시지로 전달하며 그에게 힘도 불어넣고 있다.

나 군수는 새해 첫날 새벽 부인과 함께 충혼탑을 참배한 뒤 AI 방역 현장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출근에 앞서 곳곳에 산재한 민원현장은 새벽에 나가 직접 확인하고 해법을 찾아내는 열정과 함께`괴산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한다”는 좌우명을 “군과 군민을 위해 실천하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약속했다.

이뿐 아니다.

평소 `아름다운 동행'을 노래처럼 되뇌이는 그는 지역발전과 군민 안녕을 위한 민심과 정서도 동시에 일깨우는 행정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을 지켜본 주민 A씨(58)는 “정답은 하나다, 하늘이 도울 것”이라고 항소심 결과를 기대했다.

또 다른 주민 B씨(57)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이 괴산을 살려 줄 것”이라며 “그가 짧은 시간에 보여준 뚝심 행정이 지역정서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가의 이런 분위기와 달리 나 군수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반대로 그가 100만원 이하를 선고받으면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즉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괴산군수 출마후보군의 행보에도 변수로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오늘 항소심 재판 결과에 달려 있다. 지역의 미래도 함께 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괴산사랑 2018-01-08 09:34:17
돈주고 빌려준거라고 버티면서 본인은 살겟다고 엄한사람 몇명 바보 만드는데 무슨 지성 이고 감천이야 ㅎㅎㅎㅎ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건 돈주고 빌려준거라고 버티는거겟지...기자양반 글좀 잘써요 기래기소리듣지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