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하남 2캠퍼스 신설 잠정 보류
세명대 하남 2캠퍼스 신설 잠정 보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1.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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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예정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약없어 계획 차질
제천 세명대학교가 경기 하남시 2캠퍼스 신설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고 5일 밝혔다.

세명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천캠퍼스 신입생 유치와 대학 위상 제고를 위해 수도권에 2캠퍼스 신설을 적극 추진했다.

그러나 하남 2캠퍼스 설립 예정부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학령인구 급감 시기에 맞춰 개교하려던 개교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세명대는 2캠퍼스 신설 계획을 잠정 보류하고 올해 교육부 대학역량진단평가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런 이유로 세명대는 향후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과 지역 반대 최소화하고 대학 브랜드 육성을 위해 수도권에 일부 실습시설을 확보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역 및 학교 구성원과 함께 대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명대 관계자는 “지방대학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사업도 확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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