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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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7.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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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조직개편안 갈등 고조
증평군의회의 조직개편안 부결을 놓고, 군의회와 공무원 노조가 반박성명까지 내는 등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증평군은 올해 행자부의 총액인건비제 지침에 따라 행정조직개편을 위해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안과 행정기구 설치조례안을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열린 제30회 증평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했었다.

그러나 31일 열린 운영내무위원회에서 '집행부의 조직개편안은 조직의 몸집 불리기가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부결하자, 이에 공무원노조가 "미래 지향적인 조직개편안에 군의회가 발목 잡기"라며 의회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이에 의회가 반박하자, 노조가 재반박을 하는 등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공무원 노조는 '증평군의회의 반박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지난 임시회 개회 전에 의회가 군과 사전에 충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는 데도 군의회 측의 재적의원 전원이 부결처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집행부의 행정조직개편안에 대해 의회가 철저한 검증절차와 대안제시도 없이 해당 상임위원 전원 부결처리한 것은 발목잡기에 불과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증평군민이 보고 있는데 이와 같이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지 말고 하루빨리 해법을 찾아서 서로의 갈등을 풀어야 할 것이다.%/박병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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