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통특보 임명 백지화
충북도 소통특보 임명 백지화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1.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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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내정자 자진사퇴 표명

道 “내정 철회 … 도민께 송구”

충북도는 2일 송재봉(49) 소통특보 내정자가 사퇴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내정 인사를 철회하기로 했다.

오진섭 충북도 행정국장은 2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통특보 내정과 관련해)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내정자의 사퇴를 계기로 더 이상의 논란과 갈등이 없기를 바란다”며 소통특보 신설 계획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어 “도민·국가와의 소통·협치는 별도의 방법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고, 새로 소통특보를 채용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강조했다.

내정자의 사퇴 결정 과정에서 충북도와 별도로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직접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많은 도민께서 다양한 의견을 주셨는데 본인(송재봉 내정자)이 도에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자진사퇴한 것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후 소통특보를 비롯한 전문임기제 공무원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관련 제도가 있기 때문에 인사권자(이시종 충북지사)가 판단할 사안이지만, 현재로서는 별도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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