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인사
송년인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12.27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임즈의 시 읽는 세상

 

 

 

 

 

 

 

오 순 화

 

그대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대 올해도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그대 올해도 사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대 올해도 내 눈물 받아 웃음꽃 피워주고
그대 올해도 밉다고 토라져도 하얀 미소로 달래주고
그대 올해도 성난 가슴 괜찮아 괜찮다고 안아주고
아플 때마다 그대의 따스한 손길은 마법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대의 품은 오늘도 내일도 세상에서 가장 넓고 편안한 집입니다
그대가 숨 쉬는 세상 안에 내 심장이 뛰고 희망이 있습니다
그대 올해도 살아줘서 살아있음에 큰 행복 함께 합니다

# 참 많은 일이 찾아온 해입니다. 힘들고 무겁고 견디기 어려운 날도 많았지만 그대가 있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고, 웃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이 반복되는 일상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었던 것도 그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행복이 곁에 있음을 알게 해주는 세상의 모든 그대여,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