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감래(忠北甘來) 실현, 충북도민께 감사
충북감래(忠北甘來) 실현, 충북도민께 감사
  • 김양희<충북도의회 의장>
  • 승인 2017.12.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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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김양희<충북도의회 의장>

충청북도의회는 2017년 정유년 한해의 신년화두로 도민행복과 충북 발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충북감래(忠北甘來)'를 선정하고, 그 실현의 주인공은 충북도민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163만 충북도민의 소망을 담은 충북감래(忠北甘來)는 `충북도민'과 도민의 대의기관인 `충청북도의회', `행정을 집행하는 충청북도와 교육청', 이 세 개의 수레바퀴가 균형과 협력의 조화를 이루며 역경을 딛고 함께 전진할 때 비로소 달콤한 행복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금년 정유년(丁酉年) 한해도 관광산업의 침체, 한반도의 안보 불안, KTX세종역 설치 및 용화온천 개발 움직임, 도내 집중호우로 인한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 전국체전·장애인체전·제천 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았다.

금년 한해 우리 자랑스러운 163만 충북도민이 지역 곳곳에서 빛을 발휘하였다. 지난 7월 도내 수해가 발생하자 생업을 뒤로한 채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아픔을 함께하고 피해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준 도민의 따뜻한 온정, 전국체전 등 도정의 각종 행사에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KTX세종역 설치 등 현안 사업장에는 태양빛 아래 땀을 적시며 온몸으로 저지하는 등 현안해결의 중심에는 역시 하나로 뭉치는 도민의 저력이 있었다.

우리 충청북도의회도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의 아픈 곳, 가려운 곳을 찾아 해결 하고자 노력하였다. 지역 최대 현안인 KTX세종역 신설 및 문장대 온천개발 저지 규탄대회와 반대 건의·결의안 8건을 채택하는 등 도민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79건의 조례 입법발의 등 총 227건의 안건 처리, 본회의장 전자투표시스템 구축, 인사권 독립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 도의회 최초로 내년도 당초예산분석 토론회를 개최, 전년대비 133% 증가한 15회의 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또한 풀뿌리 민주의식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청소년의회교실과 의정체험 프로그램에는 참가자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도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민생의회', `연구하는 정책의회', `열린의회'를 실천함으로써 `충북감래'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는 자양분이 되었다고 본다. 또한 집행기관인 충북도와 도교육청 공직자들이 도민행복을 위한 올바른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한편, 전국체전과 전국 장애인 체전 등 굵직한 현안들을 잘 준비하고 슬기롭게 추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금년 한해 전국 장애인체전 종합 1위, 전국체전 종합 2위,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170만 명, KTX 오송역 이용객 200만 명, 전국 산업생산성 증가율 전국 1위 등 많은 열매를 맺었다. 어려운 여건에도 도민 한 분 한 분의 땀방울이 모여 `충북감래'의 달콤하고 행복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기에 그 의미는 더 크다.

충청북도의회 의장으로서 `충북감래'의 달콤한 열매가 풍성히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물심양면(物心兩面) 도와주시고 함께해 주신 163만 충북도민과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우리 속담에 `천인이 찢으면 천금이 녹고, 만인이 찢으면 만금이 녹는다'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나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 도민이 하나로 뭉치는 힘, 이 힘의 원천을 잘 보존하자. 내일의 밝은 충북의 미래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온 정유년의 끝자락에 가슴에 묻어둔 짐은 훌훌 털어버리고, 희망찬 미래를 품에 안고 새 출발하는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도민 모두가 희망의 불꽃만이 타오르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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