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명 자족도시 건설 본격 추진
30만명 자족도시 건설 본격 추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09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 1998년 이후 해마다 인구 감소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 전담부서 설치

충주시는 인구감소 문제를 충주가 해결해야 할 가장 절박한 문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인구 30만명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

충주시는 지난 1995년 시·군 통합당시 21만 1012명으로 출발해 지난 1998년 21만 9429명을 최고점으로 이후 해마다 1500여명씩 감소해 지난해 말 기준 20만6236명으로 간신히 2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인구 늘리기 장·단기 추진전략을 수립, 시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 종합대책을 살펴보면 장기적 과제로 첨단형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고용효과가 높은 유망 기업체를 유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창출하는 한편 고구려 교육관 건립, 칠금관광지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문화예술인 유치에 중점 노력키로 했다.

또한,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을 전담할 부서를 설치하고 출향인사, 애향단체 등과 지원 협력체제 구축, 공무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인구대책추진 인센티브 제공 등 전략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 과제로는 원-스톱 민원처리 확행과 기업체 유치관련 조례마련 등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원마을 조성으로 은퇴자 및 도시민이 이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관내 외지출신 대학생이나 기업체 종사자를 충주시민으로 모시는 외지인 모시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대책을 마련,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리고 불임부부 지원, 출산장려 프로그램 운영, 임산부 건강진단 등 신생아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김호복 충주시장은 지난해 선거공약으로 하나의 도시가 생산과 소비, 고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인구가 30만명이 되어야 한다며 자족도시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인구가 감소하면 충주지역 서민경제가 더욱 위축되고 국가예산 지원감소 등의 불이익이 예상된다"며 "충주시민 모두가 뜻을 모아 인구 늘리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