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체에 1개월 분 승차권 판매대금 지급 못해
음성군 금왕터미널 이용객들이 당분간 버스 승차권 없이 현금 승차를 하게 생겼다. 운영자인 금왕터미널㈜가 운송업체에게 승차권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다.터미널은 1주 또는 2주간 승차권 판매대금을 정산해 운송업체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왕터미널은 약 1개월 분의 승차권 판매대금 1억7000여 만 원을 터미널 사용 운송업체에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금왕터미널은 2016년도에도 한차례 승차권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했고, 올해 들어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달 21일 운송사업자와 금왕터미널은 밀린 승차권 판매대금을 12월 15일까지 정산하겠다고 약속하고 이행하지 않을 시 승차권 중단과 함께 현금승차를 합의한 바 있다.
지난 20일 금왕터미널은 공고문을 게시하고 21일부터 현금승차를 가시화했다.
군 관계자는 “승차권 판매대금 미지급금을 정산하기 위해 사업자가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운영이 정상화될 때 까지 금왕터미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당분간 현금으로 승차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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