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 기록 보존 `청주시 기록관' 개관
청주·청원 통합 기록 보존 `청주시 기록관' 개관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7.12.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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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문서 등 50만권 이상 보존 가능 …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
▲ 청주시와 옛 청원군의 통합 과정 등 역사적 기록물 등을 보존할 '청주시 기록관'이 19일 문을 열었다. /유태종기자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정신과 과정을 담은 역사적 기록물 등을 보존할 기록관이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19일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기록물관리기관 관계자,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기록관'개관식을 가졌다.

기록관은 흥덕구 복대동 옛 서부경찰서 전경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이 기록관은 50만권 이상의 행정문서 등을 보존할 수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이런 규모의 기록물 보존소가 있는 곳은 청주가 유일하다.

시는 지난 2월 사업비 25억원(시비 20억원·국비 5억원)을 투입,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9월 준공한 뒤 최근 기록물과 시설물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기록관은 지상 3층 규모이며 면적은 2286.35㎡이다. 기록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록관을 새로 만든 것은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문서가 시청과 상당구청 등으로 분산됐기 때문이다.

30년 이상 장기간 보존된 역사적 기록물의 경우 노후화가 심각해 첨단 보존 시설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기록관 건립에 나섰고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시는 내년에는 보존 기간 30년 이상인 기록물과 사진·영상·음성 등의 시청각 자료, 정부 간행물 등에 대한 전산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기록관은 시민을 위한 교육과 홍보, 열람, 전시 등의 기록 보존과 열람·교육 기능까지 포함하는 기록정보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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