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증강현실로 지역史 배운다
가상증강현실로 지역史 배운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7.12.1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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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교육콘텐츠 공개

`비암사' 3D게임으로 구현 눈길
▲ 세종시교육청이 지역사교과서 '행복도시 세종'의 개발에 맞춰 시범 개발한 학생중심 가상증강현실(VR·AR)교육 콘텐츠를 전국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가장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모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난 15~16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세종교육공동체한마당'에서 지역사 교과서 `행복도시 세종'의 개발에 맞춰 시범 개발한 학생중심 가상증강현실(VR·AR) 교육콘텐츠를 전국 최초로 공개했다.

그동안 대학을 중심으로 VR을 활용한 의학교육, 안전교육 등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지만, 교육청 차원의 VR개발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학생들의 흥미가 큰 분야인 가상증강현실의 학습적용 가능성 측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2018년 3월부터 초등 3~4학년 학생이 사용할 지역사 교과서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학생들에게 지역의 위치와 중심지, 역사 등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제작되는 교과서로서 이번에 제작된 VR 콘텐츠에서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지역명소 중 정부청사를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지역 문화유산인 `비암사' 부분을 게임형 가상증강현실콘텐츠로 만들어 많은 교사와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상현실 속에서 비암사의 대표적인 건물들 안으로 유물을 들고가 제자리에 놓으면 3D영상으로 주변이 확 바뀌어 현장을 보여 주고 멘트를 통해 진행은 물론 교육적인 내용의 전달도 가능해 VR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광태 소통담당관은 “이번 콘텐츠가 시범적으로 제작돼 세종시의 모든 모습을 담지 못한 것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첨단 기술로 내 고장의 모습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교육이 일방적인 주입이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상호작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개발된 VR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에 대해 더 깊은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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