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서비스
옥천군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서비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7.12.1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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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지원센터 운영 … 이탈주민 출신 상담가 배치 정착 지원
옥천군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위해 행정과 사무실에 `북한이탈주민 행정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한다.

이질감 극복과 소통력 향상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출신 1명을 전문상담가 겸 실무자로 배치했다.

이 센터에서는 개인별 특성과 조건에 맞는 맞춤형 취업 알선과 군 또는 정부 시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한다.

전문상담가가 각종 애로를 상담해주고 북한이탈주민 전용 커뮤니티(네이버 밴드)를 운영해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탈 주민 간 상호 소통을 통해 돈독한 유대관계 형성도 돕는다.

깻잎 농사를 짓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진모씨(27)는 “군청에 볼 일이 있어도 방문을 자제하는 편이었으나 앞으로는 같은 입장의 북한이탈주민이 상담가로 배치돼 우리를 돕는다고 생각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군청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은 행정관청을 지원 기관보다는 통제기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었다”며 “북한 이탈 주민이 옥천군에서 더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행정지원센터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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