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면 주민들 지역발전계획 제안
백곡면 주민들 지역발전계획 제안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7.12.1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지역단체 진천군청서 공무원 대상 설명회

“상수도 보호구역 탓 정체 … 관광산업 육성 필요”

진천군 백곡면 주민들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 발전계획 설명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백곡면발전협의회, 백곡면이장단협의회, 백곡번영회, 백곡면주민자치위원회, 백곡면새마을회 등 5개 지역단체는 18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백곡면 발전방안에 대한 종합개발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백곡면 주민자치위원회 임영철 총무는 “그동안 우리지역이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 대부분이 1차산업에 종사하며 개발이 정체돼 왔다”며 “농업을 탈피한 관광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지역 특성을 극대화한 친수위락 개발이 필요한 시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탄열차, 인공섬, 출렁다리, 자전거길, 벚꽃길, 캠핑장 등 백곡천과 백곡저수지를 이용한 광범위한 친수단지 조성을 제안한다”며 “친수단지를 중심으로 한옥마을, 산악자전거, 동계스포츠타운, 레져타운 등을 개발한다면 진천군이 중부권 최고의 관광레져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34번 국도 확포장 공사 착공은 이와 같은 개발계획의 신호탄 될 것이므로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오늘 설명회에서 제안한 개발계획이 모두 현실화 될 수는 없겠지만 현재까지 `청정백곡'이라는 미명하에 개발이 정체된 우리지역에 대한 개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늘 설명을 듣고 백곡 주민들이 그동안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오셨다는 점을 알았다”며 “현재 군에서도 지역 내 균형발전을 군정 최상위의 과제로 잡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자체 개발계획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규전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음성 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설명회에 참석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