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민간주도 충북마이스협회 창립
충청권 최초 민간주도 충북마이스협회 창립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1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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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에 박호표 청주대 부총장

수석부회장에 민양기 충청대교수

내년 초 창립총회·콘퍼런스 개최

지역마이스산업 육성 계획수립
충청권 최초로 민간차원에서 마이스 관련 사단법인이 만들어져 충북지역 마이스산업(MIC E)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17일 사단법인 충북마이스협회(회장 박호표·사진)는 최근 충북도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충북마이스협회는 초대 회장으로 박호표 청주대 부총장(관광경영학과 교수·61)이 취임했으며, 수석부회장에 민양기 충청대 교수(55), 사무국장에 이상현 충청대 문화콘텐츠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박 회장은 현재 한국관광연구학회장, 충북관광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국내최고의 관광 및 마이스산업 전문가다. 또 민 수석부회장은 현재 충청대 항공관광과 교수이자 충청대 관광교육원장 등을 맡고 있다.

또 도내 이벤트업계,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 확충을 통해 지역 마이스산업 관계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충북마이스협회는 앞으로 마이스산업 관련 연구, 정책제안 및 운영자문, 국내외 마이스관련 기구 참여 등 대외활동, 마이스산업 종사자 교육 및 인적자원관리 등을 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충북 마이스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수립과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운영, 마이스관련 기업 컨설팅, 정기간행물 발행 등을 하기로 했다.

충북마이스협회측은 내년 초 창립총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해 충북마이스산업의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글자를 딴 말이며,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마이스산업 육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충북도는 청주시와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연면적 4만여㎡,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의 청주전시관(오송컨벤션센터)을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1년에 준공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충북도의회도 지난 4월 `충청북도 마이스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호표 충북마이스협회장은 “충청지역에서 처음으로 민간차원에서 마이스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구심체를 만들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충북지역이 마이스산업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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