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안정권' 나머지는 `소신' 지원
한 번은 `안정권' 나머지는 `소신' 지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2.1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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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탑클래스학원 2018학년도 정시지원전략 소개
▲ 권병현 부원장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지난 12일 일제히 배부되면서 정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정시모집 참여대학은 194개로 전체 모집인원의 26%인 9만 772명을 선발한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의 1~2등급 비율이 30% 가까이 되면서 수험생들은 백분율, 표준점수의 유불리를 따져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청주 탑클래스 학원이 발표한 정시지원전략을 소개한다.

# 영어 반영 여부 살필 것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반영영역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각 대학교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인문계열 가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는 국·수·탐 성적만 반영하고, 한양대와 한국외대는 국·수·영·탐 점수를 모두 반영한다. 나군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는 국·수·탐 성적을, 연세대, 경희대, 한국외대는 국·수·영·탐 점수를 모두 반영한다. 중앙대는 모든 군에서 모두 신입생을 모집하며 국어 40%, 수학 40%, 탐구 20%로 동일하다.

자연계열 가군에서는 서울대, 서강대는 국·수·탐 성적만 반영하고, 한양대, 이화여대는 국·수·영·탐 점수를 다 반영한다. 나군에서는 고려대가 국·수·탐 성적을,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는 국·수·영·탐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가/나군에 동일하게 분포된 성균관대는 국·수·탐 성적만 반영하고 경희대는 국·수·영·탐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중앙대는 모든 군에서 모두 신입생을 모집하며 국어 25%, 수학 40%, 탐구 35%로 모든 군이 동일하다.

# 성적대별 지원 전략
최상위권은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따른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에 있는 수험생의 경우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을 살펴봐야 한다.

상위권은 수능 반영 비율의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1개 군은 안정권으로 나머지 군은 소신 지원하는 게 좋다. 중위권은 유리한 수능 반영 점수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하다. 유리한 조합을 점검해 가, 나, 다군 모두 복수 지원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 상위권에서 하향지원을 하게 되면 중위권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수능은 주로 4과목을 반영하지만 3개 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하위권은 2개 대학은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위주의 선택을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청주 탑클래스 학원 권병현 부원장은 “최상위권 학생은 가/나 군에서 실질적으로 두 번의 기회라는 점에 유의하고 상위권을 비롯한 중, 하위권의 수험생은 세 번의 기회에서 반드시 안정 지원을 한 번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권 부원장은 “영어영역에서 예상보다 많은 1등급과 2등급 비율이 나오면서 영어 반영방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지방 국립대는 주로 등급별 환산 점수를 활용하는데 충북대는 감점 방식으로 1등급에게 10점에서 5등급까지는 0.5점씩 감산해 9등급은 0점 처리한다. 충남대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1등급 0점이고 9등급은 26점까지 감산하지만 전북대는 최대 5점으로 가산한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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