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나왔다 … 고3 교실 희비 교차
수능 성적표 나왔다 … 고3 교실 희비 교차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2.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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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예과 388점·수의예과 376점 등 합격선

청주교대 378점 이상·교원대 초등교육과 284점 등

성적 낮아도 추가모집 대학 겨냥 지원 전략 잘 세워야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12일 청주고에서 성적표를 받아든 3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표정을 보이며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유태종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12일 수험생들에게 일제히 통지됐다.

성적표가 배부되던 12일 청주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희비가 교차했다.

모의고사 성적보다 점수가 낮게 나온 학생은 심각한 표정으로 성적표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가채점 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은 아예 책상에 엎드려 있기도 했다. 예상외로 영어 등급이 좋게 나온 학생은 주변을 돌아다니며 친구들에게 성적표를 보여달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청주고등학교 3학년 이태훈 군은 “정시 전형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수능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낮게 나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과학탐구영역과 수학이 예상보다 점수가 낮아 정시전형에 지원한 뒤 재수까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고 3학년 남승욱 교사는 “백분위, 표준점수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가, 나, 다 군별로 나눠 사전조사를 한 뒤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추가 모집을 하는 대학들이 많은 만큼 성적이 생각보다 낮게 나왔어도 결코 실망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유웨이 중앙교육은 실채점 결과를 토대로 충북대(표준점수 / 국·수·영·탐) 의예과 합격선을 388점으로 예상했다.

충북대 인문계열은 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 370점, 경제학과 358점, 자연계열은 수의예과 376점, 수학교육과 362점, 전자공학부 347점을 합격선으로 내다봤다.

한국교원대(백분위/국·수·영·탐)는 초등교육과가 284점으로 합격선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수학교육과·화학교육과 277점, 지리교육과 276점 이상을 합격선으로 예상했다.

청주교육대학교(표준점수/국·수·영·탐) 초등교육과는 378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대학교는 백분율을 반영하되 학과별로 반영 과목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국·수·영 3개 과목을 반영하는 군사학과의 경우 남자 110점, 여자 112점, 수·영·탐을 반영하는 항공학부-항공운항학은 177점을 합격선으로 봤다. 국·수·영·탐 중 3개 과목을 반영하는 나머지 학과 합격선은 수학교육과 246점, 간호학과 239점, 경영학부 145점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대(백분위/국·수·영·탐)는 기계자동차항공공학부·물리치료학과 201점, 경영통상복지학부 197점을 예상 합격선으로 예상했다.

서원대학교(백분위)는 수학 과목만 반영하는 수학교육과는 95점, 영·(국/수/탐) 중 2개 과목을 반영하는 나머지 학과 합격선은 국어교육과 171점, 영어교육과·역사교육과 167점, 제약식품공학부 129점으로 집계됐다.

제천세명대(백분위)는 국·수·영·탐 4개 영역을 반영하는 한의예과는 279점, 영·(국/수/탐) 중 2개를 반영하는 나머지 학과는 간호학과 124점, 바이오제약산업학부 123점, 경찰행정학과 125점을 합격선으로 예상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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