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소년정책 관심도 낮다
충북도 청소년정책 관심도 낮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12.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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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진흥센터·청소년정책硏 충청권 연합워크숍 개최

최용환 연구위원 “청소년 삶의 질 지자체 관심도에 달렸다”
충북도내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정책참여 활동에도 청소년정책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충북 청소년들의 정책참여활동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청지역(충북·대전·충남·세종)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송병국)이 6~7일 이틀간 개최한 `충청권 연합워크숍'에서 “청소년들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들의 정책참여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최용환 부연구위원은 “청소년 참여활동의 정책 효과성에 대한 충청권역별 비교와 시사점 분석 결과 충북은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청소년정책 관심도는 특히 낮다”고 지적했다. 또 “청소년들의 참여기구 활동이나 의사결정 활동에 따른 정책참여 활동에 대해 청소년들은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면서 “충북은 학교중심의 활동이나 영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청소년 개인 참여 활동에 따른 정책성과의 영향력, 지자체의 정책적 관심에 따른 정책성과의 영향력이 비슷하다”면서 “충북은 청소년의 `삶의 질' 성과에서 전국 평균 이하로 지자체가 청소년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져야만 충북 청소년의 `삶의 질'이 전국 평균 이상을 넘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충청권역별 비교와 시사점을 보면 충북 지역은 청소년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낮았다.

최 연구위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과 충남은 청소년들의 참여기구 활동이나 의사결정 활동에 따른 정책참여 활동이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며 “반면 대전은 학교중심의 교육현장 참여가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창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지자체의 청소년정책 관심도가 정책성과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확인된 만큼 충청지역의 지자체는 청소년정책의 자체사업비 증액과 현장의 청소년정책추진체계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센터협회는 전국 17개 시도 청소년 1만7248명의 응답결과를 분석해 발표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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