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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창업지원 충북은 없다(?)

퍼스트펭귄 선정기업 11개사 모두 대전업체

3년간 최대 30억씩 지원

지역업체 반발 거셀 듯
안태희 기자l승인2017.12.08l수정2017.12.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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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사장 황록)이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충북지역 업체를 단 한 곳도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과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는 7일 올해 11개 업체를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퍼스트펭귄기업은 제일 먼저 바다에 뛰어든 펭귄처럼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을 뜻한다. 퍼스트펭귄기업에 선정되면 매출실적이 없더라도 신보로부터 미래 사업성을 감안해 앞으로 3년간 운전자금을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보는 또 선정된 기업들에 직접투자, 민간투자 연계, IPO, 창업교육, 컨설팅 등 각종 금융·비금융 서비스도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선정된 11개 업체 전부가 대전지역 소재 업체이고, 충북지역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형평성 논란과 지역차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7월 이후 선정된 총 44개 업체 가운데 충북업체는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충북지역 업체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자 지역 창업 업체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주지역의 한 업체는 “청주지역에도 우수 아이템을 가진 회사들이 적지 않은데 왜 선정에서 배제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선정된 기업들의 아이템만을 본다면 충북지역 업체들도 충분히 선정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청주지역의 한 창업지원 관련기관 관계자도 “아무리 선발기준이 있다고 하더라도 선정된 업체 모두가 대전업체라는 것은 설득력이 낮다”면서 “충북지역의 젊은 창업자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이 충북에만 5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데도 충북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하지 못한 데 대한 지역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신보 충청영업본부 관계자는 “신청도 받고 지점에서 기업도 발굴했지만, 벤처나 창업 초기 기업들이 대전 쪽에 많이 몰려 있다 보니 공교롭게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충북지역 기업들에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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