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나를 이끄시는 빛’ 발간 … 56번째 크리스마스 선물
정진석 추기경 ‘나를 이끄시는 빛’ 발간 … 56번째 크리스마스 선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2.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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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원로이자 전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새 책 `나를 이끄시는 빛'(가톨릭출판사·276면·1만3000원)을 펴냈다.

사제수품 56주년인 그의 56번째 저서이다. 지난해 12월 출간한 `질그릇의 노래'이후 1년 만이다.

정 추기경은 성인 니콜라오(Nicholas, 산타클로스의 기원이 된 성인으로 정진석 추기경의 세례명)처럼 매년 성탄 즈음 신자들에게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책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도 잊지 않고 6일 성탄 선물로 자신의 영명축일(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성인의 축일로 성 니콜라오 영명축일은 12월6일)에 맞춰 신간을 준비했다.

이번 책은 정 추기경이 청주교구와 서울대교구의 교구장을 역임한 40여 년 동안 앞이 꽉 막혔다고 느낄 때 길잡이로 삼았던 성경 속 인물들을 주제로 삼았다.

성경 속 인물의 행적 및 일화와 정 추기경의 묵상, 그와 연관된 공의회 문헌을 함께 엮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끝나갈 무렵 로마에서 수학 중이던 정 추기경은 당시 공의회 전문위원으로 활약하던 교수들에게 생생한 가르침을 받았다.

첫 사람인 아담을 시작으로 책 속에는 아브라함, 민족의 영도자 모세, 이스라엘의 위대한 예언자 엘리야와 그의 뒤를 이은 엘리사, 유다인들을 구원한 에스테르 등의 행적을 순차적으로 수록했다. 특히 저자인 정 추기경은 성경 속 인물들의 모범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독자가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모습도 함께 담았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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