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 농구 2연패 … 축구 恨 풀었다
충북고 농구 2연패 … 축구 恨 풀었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12.06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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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찬 MVP … 윤정구 지도교사 “기대 이상 결과 … 뜻깊은 선물”
▲ MVP 안덕찬

충북고가 충북도교육감기 차지 제11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농구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의 기록을 썼던 충북고는 이번 대회 축구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였으나 8강에서 운호고에 석패했다.

축구의 뼈아픈 4강 진출 실패는 농구에서 설욕했다.

충북고는 예선부터 패배가 없었다. 4조에 속한 충북고는 청주외고와 충대부설고에 내리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에서 만난 봉명고와의 경기는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쿼터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속에서 충북고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석 점 차로 뒤지던 충북고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7대 25, 2점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

학생들이 한목소리로 `이번 대회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봉명고'라 외치는 이유기도 하다.

6일 열린 4강에서 청석고를 맞아 21대 16으로 물리친 충북고는 농구 강호 신흥고와 만났다.

경기장이 신흥고체육관이라는 다소 불리한 조건에서도 충북고는 개의치 않았다.

3쿼터까지는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팽팽했던 경기는 4쿼터 들어 충북고에 기울었다.

윤정구 충북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해줬다”며 “이번 우승은 졸업을 앞둔 제자들에게 아주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우수 선수 안덕찬 군은 “추운 날씨에도 함께 고생한 친구들이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연습시간이 다소 부족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졸업 전 최고의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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