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로맨스 드라마 이번에도 통할까
김래원 로맨스 드라마 이번에도 통할까
  • 뉴시스
  • 승인 2017.12.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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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흑기사' 오늘 첫방

김인영 작가·신세경 호흡

`문수호' 젊은 사업가 역

배우 김래원(36)이 1년 만에 다시 한번 로맨스 드라마로 복귀한다.

자신의 모든 걸 걸고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다.

영화에서는 다양한 장르물에 출연하고 있지만 김래원은 TV에서 만큼은 로맨스물에 나와 안방극장 멜로 연기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닥터스'(2016) `천일의 약속'(2011) `넌 어느 별에서 왔니'(2006)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2004) `사랑한다 말해줘'(2004)등 한 편도 빠짐없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으며 성공했다. `김래원의 로맨스'는 시청률을 보증해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작품에서 김래원이 연기하는 `문수호'는 젊은 사업가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좌절했지만, 당당히 자기 힘으로 성공한 인물이다. 문수호는 가난하지만 능력있는 여행사 직원 `정해라'(신세경)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다소 평범한 설정이지만, 2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라는 점, 김래원이 하면 다르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김래원은 멜로 연기에 대해, “작품에 맞게 상대 배우를 만나서 자연스럽게 극 안에 들어가고,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연기를 한다. 그 자연스러운 모습을 감독님이 잘 담아주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 현재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했다.

`흑기사'는 `남자가 사랑할 때'(2013) `적도의 남자'(2012) `태양의 여자'(2008) 등 선굵은 작품을 주로 써온 김인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래원은 “대본이 정말 좋다. 배우가 대본대로 다 표현하면 시청자가 부담스러울 수 있을 정도로 대본이 굉장히 꼼꼼하고, 지문 하나하나에도 다 이유가 있다”고 김 작가를 추어올렸다.

연출은 김 작가와 `착하지 않은 여자들'(2015)에서 호흡을 맞춘 한상우 PD가 맡았다. 한 PD는 “흑기사가 나타나 도와준다는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 다른 사람의 흑기사가 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야 인생이 제대로 설 수 있게 되는 것 아닌지 등 다양한 의미를 담아보려고 했다. 힘이 돼주는 존재, 중의적인 의미로 `흑기사'라는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흑기사'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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