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티켓은 우리 것' … 강팀들 윤곽
`본선행 티켓은 우리 것' … 강팀들 윤곽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11.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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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2일째축구 충북·세광고 1조 선두 … 2장 본선카드 놓고 승부주성고 승·금천·서원고 무승부·청주외고 본선 좌절농구 양천·주성고 본선 확정 … 운호·청주고 등 첫승주성고, 서원고에 기권승 … 청주외고 본선 진출 실패
▲ 제11회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2일차인 28일 축구예선에서 금천고(금천FC)와 서원고(서원FC)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왼쪽) 농구예선에서 청주외고(외고농구클럽)와 충대부설고)헬리혜성)가 골밑에서 양보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유태종기자

이틀째를 맞는 제11회 고3 스포츠클럽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축구 예선리그는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강팀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팀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으로 예선 경기에서 골 득실을 따져야 하는 복잡한 구도가 전개되는 양상이다.

축구 예선 2차전을 치른 충북고와 세광고는 각각 1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해 1조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전날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충북고와 세광고는 이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연패를 노리는 충북고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우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28일 낮 12시 30분 청석고와의 경기에서 충북고는 2대 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전반에서 각각 1골씩을 내주며 종료했다. 후반 들어 서로 파상공격을 주고받았지만 탄탄한 수비에 막히면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충북고는 후반 중반 기습 공격이 성공해 황금 같은 추가 골을 얻어내며 목말랐던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전형적인 수비형 전략을 펼치던 세광고는 이날만큼은 달라진 전술을 펼쳤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선제공격에 나선 세광고는 청주외고를 상대로 내리 2골을 뽑아내며 2대 0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기록한 청주외고는 사실상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세광고와 충북고, 청석고는 남은 한 경기에서 2장의 본선카드를 놓고 진검 승부에 들어간다.

2조에서는 주성고가 봉명고에 1골을 뽑아낸 후 지키기 전략을 펼쳐 1대 0 승리를 거뒀다.

3조 첫 경기를 치른 금천고와 서원고는 나란히 1골씩을 주고받으며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농구는 다소 복잡한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조에 속한 양청고와 주성고는 서원고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남은 경기는 본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두 팀 간 치열한 한판 대결이 이뤄지게 된다.

주성고는 이날 서원고에 기권승을 거뒀다.

4조 역시 충북고와 충대부설고가 본선에 안착했다.

충대부설고는 청주외고를 22대 12로 누르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청주외고는 전날 충북고에도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청주고가 세광고를 18대 8로, 전통 강호 운호고는 오창고를 43대 6으로 대파하며 각각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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