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예술계 대표들 연임이냐 신임이냐 갈림길
충북문화예술계 대표들 연임이냐 신임이냐 갈림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11.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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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김기현 충북민예총 이사장 등

올해·내년 초 임기 만료… 조직 안정적 운영 연임 가능성도

청주시립미술관장은 민간공모… 시, 29일까지 응모자 접수
▲ (왼쪽부터) 김경식, 김기현, 류정환, 오선준
충북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대표 및 회장단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 문화예술계 대표 및 회장단의 연임이냐, 신임 인물이 부상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 문화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와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들은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연규옥 청주시립미술관장, 김기현 충북민예총 이사장,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류정환 청주민예총 지부장, 봉복남 증평예총 회장, 변주섭 괴산예총 회장 등이다. 이들은 각각 2년과 4년 임기를 마쳤으며, 연임 여부에 따라 지역문화예술계 인물도 달라질 전망이다.

충북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충북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임기가 2년이다. 2015년 선임된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임기는 오는 12월 말이면 만료된다. 하지만 대표이사의 경우 1회 연임이 가능한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김 대표이사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도 공무원 관장에서 전문예술인 관장으로 바뀐다. 청주시는 오는 29일까지 시립미술관 관장 공모를 시행해 응모자를 접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규옥 관장을 대신해 내년 1월부터는 선출된 민간예술인 관장이 책임을 맡는다.

충북민예총 김기현 이사장과 청주민예총 류정환 지부장도 임기 2년이 만료됨에 따라 2018년 1월 정기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민예총 역시 1회 연임이 가능해 김 이사장과 류 지부장의 연임 가능성도 크다는 의견이다.

청주예총, 증평예총, 괴산예총 회장도 임기 4년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정기총회에서 연임과 신임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특히 청주예총의 경우 차기 회장직에 도전하는 입후보자들이 나타나면서 회원 투표를 통해 선출되고 있다. 현 오선준 회장의 연임 여부도 후보자에 따라 정기총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문화예술계 인사는 “연말이 되면 임기만료를 앞둔 대표나 회장단 선출에 대한 이야기가 돌지만 아직은 누가 출마하겠다는 말은 없다”며 “단체를 맡고 있는 대표나 회장들의 임기가 짧은 경우 1회 연임할 수 있다.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차원에서 큰 실과가 없는 한 연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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