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 “흔들림 없는 시행 만전”
오늘 수능 … “흔들림 없는 시행 만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7.11.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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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세종시교육청 대책본부 운영 등 지원 총력

유관기관 합동 안점 점검 … 내·외부 불안요인 제거
충남도와 세종시교육청이 2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충남도는 경북 포항에서 여진이 지속됨에 따라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시까지 긴급지원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능이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동하는 이번 대책본부는 도교육청, 도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 상황총괄반과 긴급구조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했다.

주요 임무는 △지진 발생 시 수험생 안전 보호 △환자 발생 시 긴급 호송 △수험생 교통 소통 대책 추진 △학교 시설 긴급 안전 점검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15일 본진 발생 이후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마음 놓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수험장학교의 시설과 수험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1일 모든 수험장학교의 급식실 위생과 가스안전을 점검해 수능 당일 수능 종사자들의 급식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고 수능 안내방송과 듣기평가에 차질이 없도록 방송장비와 음향상태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세종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23일 수능시험 당일의 모든 시험장에 전기 엔지니어(1명), 소방공무원(2명)을 배치해 혹시 모를 긴급 및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타 시·도교육청과는 달리 모든 시험장학교에 자체 방송엔지니어링 기술요원을 배치하여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방송사고 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교육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험장학교의 내·외부 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 수험생들이 집중해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수능일에는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시험장에서 풀어내고 웃으며 가족들에게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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