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 교수회 대화합 `선언'
청주대 - 교수회 대화합 `선언'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1.21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성공대비 협력 구축 … 갈등 종식

대학평의원회·등록금심의위 개선 새달까지 완료

총장후보추천규정안 내년 3월까지 … 정상화 약속
▲ 청주대학교와 이 대학 교수회가 21일 청석관 대회의실에서 대화합 선언식을 열어 상생협력 체계 구축 합의서에 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태종기자

청주대학교와 이 대학 교수회가 오랜 갈등을 종식하고 상생협력체제 구축에 협조하겠다며 대화합 선언을 했다.

청주대학교와 교수회는 21일 대화합 선언식을 갖고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의 성공적 대비를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기로 했다.

대학 측은 총장이 의장이 되는 교수회의, 전체교수가 참여하는 교수단체의 조직, 권한 등에 관한 사항을 학칙에 규정화한다는데 합의했다.

또 구성원들의 참여와 소통을 보장하기 위한 대학평의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방식 개선을 다음 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사구조개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중·장기발전계획 및 학사구조의 개선을 추진하고 2018년 예정된 교육부의 2주기 평가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총장후보추천규정안도 내년 3월 말까지 도출키로 했으며 대학운영에 교원 및 대학구성원의 민주적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제반장치 마련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교수회는 이번 상생협력 합의로 학교 측과 오랜 갈등을 종식하고 대학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으며 교수회가 진행하던 직선총장후보 선출을 중단키로 했다.

정성봉 총장은 “70년 긴 역사를 지닌 청주대가 몇 년 사이 학교 이미지가 실추됐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는데 교수회와의 대화합 선언을 계기로 모든 구성원이 대학 발전을 위해 화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화를 통해 학생,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승래 청주대 교수회장은 “공공성을 가진 대학다운 대학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학교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민족사학으로 부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대 교수회는 부실대학의 오명을 벗어나겠다는 목적을 앞세워 최근 교수, 학생, 동문, 직원이 참여해 직선총장 후보를 선출하겠다며 선거 공고를 한 바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