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기인사 분위기 후끈... 후임 충북경찰청장은 누구 ?
경찰 정기인사 분위기 후끈... 후임 충북경찰청장은 누구 ?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11.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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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쯤 치안정감 인사… 지휘부 구도 변화 예고

박재진 청장 국관 내지 지방청장으로 이동 예상

후임에 남택화 국장 우세… 이재열 국장도 물망

이달 말부터 치안정감을 시작으로 단행될 경찰 정기 인사를 앞두고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의 자리 이동에 따라 후임 청장 인사를 비롯해 지휘부 구도에 변화가 생기는 까닭이다.

# 후임 충북청장은 누구?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27~28일쯤 치안정감과 치안감급 승진·내정에 이어 다음달 1일쯤 전보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한때 이철성 청장의 사임설이 흘러나왔을 때만 해도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의 임기가 내년 6월(정년)까지 보장된 만큼 소폭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박재진 청장은 본청 국관 내지 지방청장으로 자리를 이동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 청장의 거취 못잖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충북경찰청 지휘부의 구도 변화다.

자연스레 후임 청장이 누가 될지에 경찰 안팎의 시선이 고정된다는 얘기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 가운데 음성 출신의 남택화 경찰청 교통국장(58·간부후보 35기)이 가장 근접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경신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남 국장은 서울 서초·종로서 교통과장, 강원 양구서장, 강원경찰청 경무과장, 서울 강서서장, 서울청 홍보담당관, 충북청 차장 등을 지냈다.

남 국장도 내심 충북청장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열 본청 보안국장(58·간부후보 34기·옛 청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울 관악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졸업한 그는 강원 삼척서장과 서울 양천서장,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및 마약지능수사과장·형사과장, 서울청 보안부장 등을 역임했다.

# 충북 출신 고위직 약진 기대
이번 인사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충북 출신 치안감이 배출되느냐다.

치안정감 교체설이 현실화되면 아래 계급인 치안감 인사에 영향을 미친다.

자연스레 충북 출신 경무관들의 약진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치안감 승진권에 가장 근접해있는 지역 출신으로는 지난해 고배를 마신 임호선(54·경찰대 2기·진천)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이다. 내부에서는 연령·입직경로 배려를 고려할 때 임 부장의 승진을 높게 점치고 있다.

또 송갑수 서울청 경비부장(53·경찰대 2기·영동)과 노승일 본청 대테러위기관리관(52·경찰대 3기·괴산)도 승진 대열에 올라 있다.

충북 `토박이 경무관 2호'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박세호 제주청 차장(56·간부후보 36기·옛 청원)의 승진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다음달 7~8일쯤 단행될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는 김학관 본청 기획조정담당관(50·경찰대 6기·청주), 윤희근 서울청 정보2과장(49·경찰대 7기·옛 청원), 임종하 본청 경호과장(52·간부후보 39기·진천) 등의 약진이 기대된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급 승진 인사도 경무관과 함께 단행될 예정인데, 올해 충북에 몇 명이 배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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