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원배추·양배추 대만 식탁 점령
청주 미원배추·양배추 대만 식탁 점령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7.11.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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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일대에서 생산된 배추와 양배추가 대만 가정의 식탁을 점령했다.

청주시는 16일 미원면 수출배추 수확현장에서 김응길 농업정책국장, 원예유통과 직원, 샛별영농조합법인, 수출업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7 청주시(미원면)배추·양배추 수출 150컨테이너(2400톤)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배추 수확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데 따른 가격하락(22.4%)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들로서는 출하 걱정을 덜게 됐다.

앞서 미원면 배추 재배농가들로 구성된 샛별영농조합법인은 지난 6월 수출업체 ㈜부림교역과 업무협약을 통해 1500톤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450톤(2억원 상당)의 배추를 대만으로 첫 수출했다. 이후 현지 반응이 좋아 당초계획 물량보다 60%가 늘어난 2400톤의 물량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응길 시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수출성과는 지난 7월 미원면 지역의 폭우피해를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출업체와 협의를 통해 내년엔 3200톤의 배추·양배추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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