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故 한양원 회장에 무궁화장 추서
문체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故 한양원 회장에 무궁화장 추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1.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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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간 회장직… 민족종교 발전·7대 종교 간 화합 기여 공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이하 문체부)가 지난해 11월 11일 별세한 고(故) 한중환(도명 한양원·사진) 전 づ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서 결정은 고인이 31년간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을 지내며, 민족종교 발전과 7대 종교 간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추진됐다.

고인은 1985년 11월 16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에 취임해 31년간 민족종교 교단 간의 교류와 화합을 선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문체부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7대 종교 간 화합과 국민 통합을 이루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전했다.

또한 개천절 남북공동행사(평양 단군릉)와 6·15공동선언 실천 겨레단합대회 개최(금강산) 등 민족종교의 정신문화와 연계해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어가는 데 역할을 했다. 아울러 겨레 얼 살리기 운동도 진행했다.

한편 유족과 종교인들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해평 한양원 회장 1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정부는 추모식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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