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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트럼프, 첫 방한 때 찾았던 '대우 트럼프월드'란?

뉴시스 기자l승인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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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8년 전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업자로서 자사 브랜드 '트럼프월드' 분양 차 한국을 찾았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997년 당시 미국의 세계적인 부동산개발업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세계 최고층 주거용 건물을 짓기로 했다. 그해 9월13일 트럼프사와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 건설에 합의했다.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는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부근에 들어서는 초호화 콘도미니엄이다. 지하 2층~지상 70층, 376세대에 연면적 약 8만2500㎡규모다. 콘도와 헬스클럽, 고급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현지법인인 DADI(Daewoo America Development NY Inc)를 통해 트럼프사와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트럼프 측은 부지매입과 인허가 획득, 건설 금융계약 체결을 맡았다. 그리고 그 이듬해 11월2일 대우건설과 시공계약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CM(Construction Management)방식으로 이를 수주했다. 당시 대우는 공종별로 시공자를 선정하는 등 건설 전 과정에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기존 유나이티드 엔지니어링 건물을 매입해 이를 철거한 뒤 1998년 10월 착공에 돌입했다. 2001년 완공하기까지 공사비만 무려 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066억원)이 투입됐다.

당시 국내에 외환위기가 불어닥친지 얼마 안된데다 건설업계가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지 않았다. 이에 국내 건설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컸다.

대우건설은 국내에 '트럼프월드' 브랜드를 빌려 주상복합을 짓기 시작했다. 8년 동안 서울과 부산 등 7개 단지 3000여가구가 공급됐다.

특히 '대우 트럼프월드 1차'는 해외기업이 트럼프란 이름을 사용해 지은 첫 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트럼프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대우 트럼프월드 1차'는 여의도에 있던 옛 석탄공사 부지에 아파트 282세대, 오피스텔 69실 규모로 지어졌다. 2003년 여의도에 대우건설은 '대우 트럼프월드 2차'를, 그 이듬해 용산에 '한강 대우 트럼프월드 3차'를 공급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우 트럼프월드 1차'는 지난 6월 전용 192.21㎡는 15억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010년 5월 같은 크기가 19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7년만에 약 4억6000만원 오른 셈이다.

'대우 트럼프월드 2차'도 올해 6월 143.61이 11억33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0년 4월 실거래가(9억원)대비 2억3000여만원 뛰었다.

대우건설은 2006년 부산에 지은 '부산 트럼프월드 센텀'(아파트 564세대)을 지었다. 이듬해 완공한 '부산 트럼프월드 센텀 2차'는 오피스텔 206실 규모다. 같은해 부산에 오피스텔과 아파트로 구성된 '부산 트럼프월드 마린', 대구에 1000여세대 규모의 '대구 트럼프월드 수성'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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