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축제 넘어 세계인 함께하는 생명문화축제로
한·중·일 문화축제 넘어 세계인 함께하는 생명문화축제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11.07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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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젓가락 페스티벌 개최

청주시, 10~19일 옛 연초제조창 일원서 다채로운 행사 진행

세계문화대회 동시 진행... 젓가락특별전 · 국제심포지엄 개최

동아시아 문화원형 소개 · 3000점 유물로 5개 테마스토리텔링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한·중·일 문화축제를 넘어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2017 세계문화대회를 동시에 진행해 젓가락특별전,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 개최, 젓가락의 날 생명문화 선포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10일 오후 1시 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와 젓가락문화 전문가가 참여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융조 전 충북대학교 교수가 `청주 소로리볍씨와 아시아의 생명문화'를 주제로 소로리볍씨의 발굴 과정과 의미를 소개하고 아시아의 쌀문화와 생명문화에 대해 강연한다.

또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가 `젓가락과 교육'을, 중국 북경 칭화대 주검석 교수와 상하이젓가락촉진회 왕유쥔 이사가 `중국의 젓가락과 교육'을 발표한다.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 히사츠쿠 사무국장은 `일본의 젓가락교육 사례'를, 대만 세계저문화협회 라이쭤밍 회장은 `대만의 젓가락문화'에 대해 발표를 한다.

△ 젓가락특별전 `삶의 향기'/10~19일까지 옛청주연초제조창
올해 젓가락특별전은 `삶의 향기'로 전시된다. 젓가락과 식문화로 대변되는 동아시아 문화원형을 소개하고 3000여점의 유물을 통해 개개인의 삶 속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5개 테마스토리텔링으로 선보인다.

1세션 `문화, 담다'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유물과 문화상품으로 개발한 청주젓가락이 전시되고, 2세션 `예술, 물들다'는 국내외 수저 작가와 설치미술작가 50여명의 작품 500여 점이 소개된다.

3세션 `세계, 품다'는 작가의 방과 중국 젓가락문화가 소개된다. 작가의 방에서는 옻칠 젓가락 김성호, 유기 수저 박갑술, 조각보 수저집 이소라, 분디나무 젓가락 이종국, 대장간 젓가락 유동렬, 붓젓가락 유필무, 나무숟가락 황명수 등이 참여해 시연과 체험활동을 한다. 또 노르웨이 작가 스티안 코른트브드 루드의 365개의 숟가락도 소개된다.

4세션 `삶, 젖다'는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의 젓가락문화상품, 한국교통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의 캡스톤디자인 등이 소개된다. 또 100인의 수저 특별전을 통해 도자, 목칠, 금속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한 진기한 수저작품도 전시된다. 5세션 `꿈, 나누다'는 교육, 체험, 마켓이 이루어진다.

△ 11월 11일은 젓가락의 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
11월 11일 오전 11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는 젓가락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한·중·일 3국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시아 생명문화 선포식'을 갖고 청주 지역 어린이예술단의 공연과 한·중·일 3국의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젓가락질 경연대회가 유아부, 초등부, 일반부, 가족 단체부로 열린다. 분야별 1, 2, 3등에게 각각 금, 은, 동으로 제작된 젓가락 트로피가, 가족 단체부 대상에 15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 공예마을 사람들 특별전
페스티벌 기간에 2017 세계문화대회,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 공예마을 사람들 특별전이 연계행사로 열린다.

2017 세계문화대회는 10~12일까지 50개국에서 500여 명의 문화예술 전문가와 공익활동가가 참여해 오프닝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Better Together 나이트, 오픈 보이스, C!Talk Global, 컬처디자이너 페어&스쿨이 전개된다.

10~19일까지 옛연초제조창에서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가 운영된다. 사진작가 송봉화, 강전섭 대성여고교사, 각자장 박영덕, 필장 유필무, 동양화가 강호생, 사진작가 하시시박이 참여해 충북의 문화원형을 전시와 토크콘서트로 보여준다. 이외에 공예디자인창조벨트의 주요 성과물로 진천공예마을 입주작가들이 옛연초제조창에서 `공예마을 사람들'이라는 테마로 테이블웨어를 선보인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이어 또 하나의 국제행사를 연초제조창에서 개최해 청주의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작가와 시민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행사기간 중 많은 분이 방문해서 문화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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